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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 행복한가족-넷이서

오늘의 메뉴_소세지당근주먹밥과 계란후라이

by 달려쿨대디 2017. 7. 14.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오늘 메뉴를 물어본다.


오늘 짜장면 만들어 줄껀데 좋지?


아니.. 오늘은 라면 먹는 날이야..


라면 말고 짜장면 먹으면 안돼? 같은 면인데,,아빠가 맛있게 만들어줄께..


안돼..일주일에 한번 먹는 라면인데..


라면을 끓여줄려니 집에 계란이 없다.


동네 작은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살려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집 근처 대형마트에가서 싱싱한 계란을 사고 싶었다.


마트로 가는 도중에 마트내 푸드코트에서 저녁먹고 가자고 해서


잠시 실랑이 하다가 ...겨우 달래서 일단은 가보고 다시 결정하자고 꼬신후..


마트에 도착해서,,어린이위생비닐장갑과 어른용을 구입하니까..


장갑 겉봉투에 그려진 음식그림을 보고,,


오늘 메뉴 급 변경을 주문했다..


햄, 당근 주먹밥으로..ㄷ ㄷ ㄷ


그래서, 식재료 코너에서 후랑크소세지와 장갑들 들고 이동하다가,,


오뎅 하나만 먹고 싶다해서 줄을 서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여기 비닐에 담으세요. 떨어뜨릴것 같아서,,"


음식코너에 일하시는 아주머님이 비닐을 들고 서 계셨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좀 더 편해진 내 손을 바라보았다.


오뎅을 사주고 주위를 둘러보니 족발집 근무하시는 직원이셨다.


족발을 하나 사드리고 싶었지만, 오늘은 손이 부족해서 다음으로 미뤘다.


있다가 계란도 한판 사야하고,,과자도 하나 사줘야 해서...


장바구니는 더이상 마트에 비치 하지 않나 보다. 카트는 불편한데..


이제 대형마트에는 더 안올것 같다.


집에 와서 서둘러서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다.